콜로이드. (colloid)
왠지 어려운 이름으로 들려진다.
그러나 콜로이드는 주위에서 흔한 물질인 것이다.
우유는 지방분이 3~4%있으나 기름이 안뜨며,
마요네즈는 지방분이 70%있으나 역시 기름이 분리가 되지 않는 것.
이것은 지방입자가 분리가 않될 만큼의 콜로이드 입자로 안정되 있으므로 가능하다.
콜로이드 입자는 투명 수용액의 용질처럼 반투막을 통과하지 못하나
유탁액, 현탁액 속의 입자같이 거름종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입자보다는 작은 입자를 일컫는다.
콜로이드 입자가 액체 안에 분산이 된 용액을 콜로이드 용액이라 한다.
용해는 참용액에 사용되는 말이므로 여기서는 분산이라 말한다.
콜로이드 용액의 특별한 점 중 한가지는 시간이 지나도 분리가 되지 않는 점이다.
그러므로 우유를 마실 때에 우유를 굳이 흔들어 먹지 않아도 항상 동일한 맛을 느낄수 있다.
진한 우유는 3% 지방이 들어있는데, 왜 가벼운 지방은 시간이 흘러도
위에 안뜰까? 실은 우유에 함유된 지방분은 카세인이란 단백질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세밀 입자인데, 이 때문에 물과 섞이기 쉬운 유화 상태에 있다.
마찬가지로 마요네즈도 달걀 노른자에 함유된 단백질이 지방 입자를 에워쌓고 있으므로
지방들 끼리 붙는 현상을 방지한다.
이러한 단백질을 보호 콜로이드 라 명명한다.
우유에 소금을 잔뜩 넣고서 잘 섞어주면 콜로이드 입자가 달라붙어서 입자 크기가 커지면서 가라앉는다.
이것을 염석이라 한다.
두부에 간수를 넣고 굳히는 것도 일종의 염석 현상이다.
하수 처리장에도 이런 현상을 이용하는데
황산알루미늄을 이용하여 하수에 포함된 진흙 등 콜로이드 입자를 가라앉힌 다음 처리 공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가라앉은 콜로이드는 소수성이어서 염석이 아니라 응결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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